“고혈압은 조용한 살인자입니다.” 병원에서 자주 듣는 말 중 하나죠. 증상도 없이 서서히 건강을 무너뜨리는 고혈압.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왜 고혈압이 무서운 병인지, 그리고 어떤 합병증을 불러오는지 오늘 이 글에서 정확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고혈압이란 무엇인가요?
고혈압은 혈관 안의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용히 진행되지만, 이로 인해 심장과 혈관, 눈, 뇌, 신장 등 중요한 장기에 부담을 주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1. 뇌혈관 질환 –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고혈압은 뇌졸중(중풍)의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뇌출혈과 뇌경색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갑작스러운 언어장애, 마비, 의식 저하 등이 생기며, 생명을 위협하거나 영구적인 장애를 남길 수 있습니다.
2. 심혈관 질환 – 심장이 무너집니다
고혈압은 심장을 지속적으로 압박하여 좌심실 비대를 유발하고, 결국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죠. 가슴 통증, 숨 가쁨, 피로감 등의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3. 신장 질환 – 침묵 속에 신장이 망가집니다
고혈압은 만성 신장병(CKD)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고혈압이 지속되면 신장의 혈관이 손상되어, 노폐물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투석 치료가 필요한 상황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4. 망막 손상 – 시력까지 위협합니다
고혈압은 눈의 혈관을 손상시켜 고혈압성 망막병증을 유발합니다. 시야가 흐려지거나 시력을 잃을 수 있으며, 눈 안의 출혈이나 시신경 손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5. 말초혈관 질환 – 다리와 손끝까지 영향을 줍니다
고혈압으로 인해 말초혈관이 좁아지면 말초동맥질환(PAD)이 생깁니다. 이는 다리 통증, 저림, 피부색 변화 등으로 나타나며, 심할 경우 괴사나 절단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 외 합병증은?
- 인지장애 및 치매: 혈류 저하로 뇌 기능이 떨어져 치매 발병률 증가
- 발기부전: 혈관 기능 저하로 인해 성기능 장애 발생
- 대동맥류 파열: 혈관벽이 약해져 대량 출혈 위험 증가
고혈압,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
고혈압은 조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방치하면 합병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다음은 꼭 실천해야 할 관리법입니다:
- 저염식 위주의 식습관 유지 (하루 5g 이하)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주 3회 이상, 30분 이상)
- 스트레스 관리 및 충분한 수면
- 정기적인 혈압 측정 및 의료진 상담
- 금연과 절주
결론: 고혈압은 “습관의 병”이자 “방치의 병”입니다
고혈압 자체보다 더 무서운 것은 그로 인해 발생하는 합병증입니다. 특히 중장년층은 더 이상 ‘몸이 괜찮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오늘부터라도 건강한 식습관, 생활습관 개선으로 고혈압을 적극적으로 관리해보세요.
📌 건강은 예방이 답입니다. 고혈압, 미리 알고 막읍시다!